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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개미핥기가 주인장인 이상한 도장집은
도장집이면서 찻집을 겸한 묘하고 신비로운 가게 문을 사람들은 두드립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사회적 지위에 오르고 경제력을 갖추었지만 무언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한 삼십 대 직장 여성, 오로지 가족을 위해 평생을 분신쇄골하여 일해 왔다고 자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을 돌보지 못한 지난날들에 대한 회한으로 괴로워하는 은퇴 남성,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대학생과 가족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각자의 삶의 방식으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청소년들까지, 이들은 모두 도장을 접점으로 개미핥기 도장집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 정겨운 공간에서 고민을 나누는 동안 차츰 마음이 회복되어 갑니다. 모노톤 같던 일상이 서서히 제 빛과 온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저자 특유의 촌철살인의 말과 언어유희로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 차례
방황하는 여행자와 밀푀유와 인감도장
별을 보는 사람과 피자 토스트와 도장의 홈
한가로운 모험가와 팬케이크와 확인 도장
집기기와 밀크셰이크와 서푼짜리가 아닌 도장
■■■ 책 속에서
커피 향이 코를 살짝 어루만진다. 주위를 보자 가게 안에는 문과 똑같은 차분한 색상의 타자가 놓여 있었다. 벽에는 흑백 풍경 사진과 헤엄치는 오리너구리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배경 음악은 아주 작은 음량으로 인도 가요……는 아니고 극히 평범한 제이 팝이었다. 아마도 유선 방송이겠지.
생각했던 것보다 평범한 분위기인 것에 안도하면서 안내를 받은 자리에 앉는다.
그러나 카운터에서 얼굴을 든 순간 난 “힉” 하고 숨을 삼켰다.
시선 끝에는 천장까지 닿는 목제 선반이 있다. 그 안에 포개져 있는 것은 컵과 컵받침, 그리고 찻주전자 같은 하얀 다기 종류.
그런 차와 하얀 배경에 녹아들어 있던 ‘무언가’가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다.
“어서 오세요.”
무언가가 차분한 남성의 목소리를 내자 다시 “힉” 하고 숨을 삼킨다.
그 눈은 까맣고 동그라며 얼굴은 갸름하다기보다는 약간 길쭉하다. 두르고 있는 짙은 갈색 앞치마는 자못 카페 마스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니, 그게 아니다. 이건 무늬다. 온몸을 뒤덮은 크림색을 띤 하얀 털에 마치 앞치마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갈색 배색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혹시나 하고 눈을 부릅뜨고 보니 ‘무언가’의 코끝은 거무스름하고 손끝 또한 검은 갈고리 모양의 앞 발톱이 길게 휘어져 있다.
“아, 개미핥기!”
-<방황하는 여행자와 밀푀유와 인감도장> 중에서
소문대로 레트로 풍의 찻집 모습. 하지만 초록색 차양에 쓰인 가게 이름은 과연 확실히 ‘도장’이라는 글자. 그렇지만 가게 앞에는 작은 탁자가 나와 있고 칠판에 맛있어 보이는
한가로운 모험가와 팬케이크와 확인 도장 151
모카롤 사진이 붙어 있다. 그 밑에는 ‘오늘의 수제 케이크’란 글씨와 ‘※ 새로운 토핑의 팬케이크를 개시했습니다’라는 메시지.
이름 말고는 아무리 봐도 여자애가 좋아할 만한 카페네요. 도장을 파는 장인이 있을 것 같은 가게 분위기에서 거리가 멀어서 오히려 궁금해, 너무 궁금해.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자 가게 문이 열리고 여자애가 나왔다.
청결감을 주는 하얀 셔츠와 허리에 두른 검은 앞치마. 자못 카페 점원다운 복장이지만 그녀의 둥근 짧은 단발머리 양쪽에는 왜인지 개의 귀가 축 늘어져 있다.
저 귀는 대체? 어미에 멍멍이나 야옹 같은 말을 붙여 말하는 가게?
수수께끼는 점점 깊어질 뿐.
한참을 관찰하고 있자 여자애가 칠판에 일러스트를 그리기 시작했다. 귀여운 토끼가 두 손을 모으고 『매진되었습니다』 하고 사과하고 있는 그림.
어머, 잘 그리네 하고 감탄한 그때, 여자애가 휙 돌아다봤다.
“모카롤, 실은 딱 하나 남아 있답니다.”
-<한가로운 모험가와 팬케이크와 확인 도장> 중에서
■■■ 저자 소개
하토미 스타
가나가와현 출생. 『외톨이 바다의 파라스아테나』(전격 문고)로 제21회 전격 소설 대상 《대상》을 수상하여 데뷔. 다시 태어난다면 새가 되고 싶다. 펭귄이 되어 얼음 위에서 쭉 미끄러지고 싶은 것이 꿈.■■■ 번역자 소개
정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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