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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노벨] 세상은 『 』로 가득 차 있다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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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 소개

 

언제든, 누구든,

쉽게 외톨이가 된다.

 

작고 한적한 바닷가의 시골 마을.

유카는 친한 친구들과 행복한 연말을 보내며

다음 학년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찾아온 것은 가장 믿었던 친구의 배신.

유카는 그 일로 순식간에 외톨이가 되어버린다.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유카의 시야에는

어린 시절 함께 놀았던 소꿉친구, 유우마의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옆 학교 애가 우가타 유우마에게 얻어맞았대.”

 

하지만 유카의 기억 속에 있었던 착한 유우마의 모습은 더 이상 없었고,

유우마 주변을 떠도는 소문들은 온통 불량하고 무서운 것들 뿐.

하지만 그런 유우마에게 혼자가 된 유카는 말을 걸게 되는데…….

 

일본에서 데뷔와 동시에 15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특유의 섬세한 감정묘사로 떠오르는 작가의 역작!

 

 

 

 

 

저자 소개

 

지은이 사쿠라 이이요

 

오사카시 거주. 2012년에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로 데뷔, 누계 15만 부를 돌파하는 대 히트작이 된다. 그 외의 주요 작품으로 「검은 고양이와 작별 여행」,「너와, 다시 한번」,「날고 싶어 하는 나비」,「교환 거짓말 일기」,「별이 가득한 하늘은 100년 뒤」,1095일의 저녁놀 세계」,「도서관의 신들」,「바다와 달의 찻집」,「겉과 속의 유전자」등이 있다.

 

역자 소개

 

옮긴이 주승현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 일본어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것은 벚꽃 같은 사랑이었다」, 「너와 만날 수 있었던 4%의 기적」, 「거짓말이 보이는 나는, 솔직한 너에게 사랑을 했다」, 「나는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다」, 「우리들의 리메이크」 등을 번역하였다.

 

책 속으로

 

내일이 오는 걸 항상 기대하고 있었다.

매일 행복한 기분으로 이불속에 파고들어서는, 입가에 미소를 띠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을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기다린다.

가끔 안 좋은 일도 있지만, 그래도 나의 세상은 행복했다. ---11p

 

“사과할 것 따위 아무것도 없어.”

용서해 달라고는 요만큼도 생각지 않는다.

왜냐면,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흘러넘치는 눈물을 난폭하게 손으로 닦으며, 가방을 낚아채다시피 들고 교실을 뛰쳐나왔다. 뒤에서잠깐, 유카!”라며 제지하는 아카리의 성난 고함 소리가 들려왔지만, 귀를 막고 도망치듯이 신발장으로 향했다. ---74p

 

틀림없이 두근거렸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니 기뻤으며, 친해지게 되니 즐거웠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사랑을 해 보고 싶었던 것뿐일지도.” ---171p

 

“……지금은 그래도, 언젠가 변할지도 모르잖아.”

“그런 걱정은 쓸데없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 거야.”

“뭐야, 그게.”

“세상이 하얀색에서 검은색으로 간단히 휙 바뀐다면, 지금은 그 반대도 있다고 생각해.” ---238p

 

 

출판사 리뷰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서 소문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퍼져나가 결국 모두가 알게 되는 것이다.

 

행복한 가정에서, 친구들의 사랑을 받으며 언제까지나 즐거운 일상만이

가득할 것이라 믿었던 여중생 유카는 어느 날을 계기로 그 모든 행복을 잃어버리고 만다.

혼자가 된 유카는 모든 것이 낯설고,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감정들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불량한 소문이 돌며 늘 혼자 다니는 남학생 유우마를 만나게 되는데……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때로는 잘못을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다.

 

한 마디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관계를

평범한 여중생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묘사해낸 성장과 인연의 이야기.

 

 

 

추천평

 

-매일이 즐거움으로 가득하던 중학생 유카가 어느 날의 사건을 계기로 외톨이가 되어, 불량하다고 소문 난 소꿉친구와 만나면서 조금씩 『  』속의 내용이 변하는 이야기. 각각의 캐릭터가 매력이 있고, 우정과 가족관계에 대한 미묘한 감정선 묘사가 무척 섬세하게 잘 되어있어 학생이든 성인이든 공감할 수 있다.

 

-우정과 같은 인간관계란 쉽게 틀어지면서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잘못을 사과한다고 해서, 무조건 용서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 이처럼 사람의 관계라는 것은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것이 있다. 이 작품은 평범해 보이는 시골 중학생의 시선을 통해, 그러한 관계의 미묘함을 언어로 잘 풀어내주고 있다.

 

-모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작은 마을에서의 소문이란 참 무섭구나, 생각했다. 유카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세상은 『  』로 이루어져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나의 세상은 지금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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